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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2번 본 후기, 김지수 귀걸이와 염정아 속옷의 의미

 

지난번 개봉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후기와 스포가 왕창 포함된 내용들 그리고 손익분기점, 원작 등 정보를을 소개했었는데요.

그 때 글을 쓰면서도 느꼈지만 제가 놓친게 너무 많은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빠른 시일내에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주말에 다시 완벽한 후기를 본 후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김지수 귀걸이와 염정아 속옷의 의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지난번 제가 쓴 영화 후기와 정보를 알고 싶다면,

http://ordinarypersonstory.tistory.com/478

지난번 글을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포가 엄청많으니 스포 당하고 싶지 않다면 영화 보신 후 방문해주시길 바랄게요.

 

 


먼저 김지수 귀걸이의 의미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극 중 김지수와 이서진의 사이가 불륜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이서진에게 친구가 전화를 해서 아는 곳에서 식재료를 넣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결혼식에 못가서 미안하다 대신 너희의 결혼반지 만드는 것에 공을 많이 들였고 귀걸이.... 이렇게 이야기를 할 때 급하게 이서진이 전화를 끊습니다.

 

그러자 와이프인 송하윤이 귀걸이는 뭐냐고 물으니 너에게 줄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고 둘러댑니다. 송하윤은 귀를 안뚫어서 귀걸이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서진이 다시 귀찌라고 발뺌을 합니다.

여기서 송하윤이 거짓말을 눈치채고 여러 여자이름을 대며 그녀들꺼냐고 묻죠. 겉으로 티는 안냈어도 대략 남편에 대해 의심은 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싸우다 이서진의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전화가 오고 그 전화에서 매니저가 이서진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됩니다. 충격을 받은 송하윤이 화장실로 뛰어가고 뒤따라간 이서진을 김지수가 방으로 끌고가서 뺨을 때리며 귀걸이를 돌려줍니다.

 

바로 전에 친구의 전화에서 말했던 그 귀걸이의 주인이 김지수였다는 것이고, 둘이 불륜이었다는 사실을 알게해줍니다.

영화초반 이 게임을 제안한건 김지수였고, 송하윤에게도 남편을 너무 믿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김지수! 김지수는 이서진이 본인이외에도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이런 게임 제안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두번째 영화를 보니 계속해서 이서진과 김지수를 동시에 또는 한번씩 보여주고 송하윤과 이서진이 알콩달콩 사이가 좋은 장면에서는 김지수 얼굴을 굳이 한번 더 보여줍니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이 둘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더 놀라기도 했습니다.

 

영화 말미에 그전에 있던 일들이 가상현실이 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모든 친구들이 떠난 후 김지수의 화장대 위에 귀걸이가 있는데요. 남편 조진웅이 귀걸이에 대해 지나가듯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조진웅은 이서진과 김지수 그 둘이 불륜이었다는 것을 어느정도 알아채고 있었던 것 같고, 현실이 아닌 가상 부분에서도 집을 뛰쳐나간 송하윤을 뒤따라 가라며 이서진에게 옷을 건네준 것도 조진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서진과 조진웅 그 둘은 현관에서 잠시 서로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데 이부분을 봐도 조진웅의 모습에서 어느정도 친구와 와이프의 관계를 눈치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번째 염정아씨의 속옷에 대한 의미인데요.

영화에서 염정아씨가 남편과 집들이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설때 의도적으로 휴대폰을 두고 나왔다며 거짓말을 하고 올라가서 속옷을 갈아입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보수적인 남편 유해진때문에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없어 화려한 속옷이라도 입으며 자기만족을 한 것이었는데요. 유해진이 보수적인 남편이란 것은 아내에게 화장이 진하다라던가, 김지수 바지가 너무 끼는거 아니냐는 등 흘러가는 말로 많이 표현의 장치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블로그 팔로워 남자와 통화하면서도 그 사실이 직접적으로 들어나게 되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온 염정아는 다시 평범한 속옷으로 갈아입는데요. 아마 외출시에만 본인이 입고 싶은 속옷을 입는 것 같았습니다.

 

완벽한 타인 영화가 현실-가상현실-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다들 생각보다 엄청난 사실을 숨기고 있기에 모르는 것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기는 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궁금한 부분이 많거나 여기저기 놓친 부분, 숨겨진 의미를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여러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볼 때와 두번째 볼 때는 정말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한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조금 더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계속해서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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