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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신상 차리기(엄마 생신상, 아빠 생신상) 생신상메뉴 맛살하트전

 

여러분은 혹시 부모님의 생신상을 차려드려본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도 선물이나 저녁을 같이 먹고는 했지만 아침에 아침상을 차려드린 적은 없었는데요. 부모님께서 매번 제 생일 아침에 푸짐한 생신상을 준비해주셔서 받기만 했던 것 같아요.

올해는 특별하게 제가 부족한 솜씨이지만 미역국을 끓여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 생신상을 처음으로 차리며 고군분투했던 후기들과 제가 준비한 메뉴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는 요리솜씨가 없습니다. 자취를 하면서 거의 사먹거나 배달해 먹는 편이라.... 그점은 감안해주시길 바랄게요!

 

소박한 메뉴들이니 기대는 마시고, 레시피는 주로 엄마에게 조언을 구했고 메뉴는 여기저기 온라인을 통해서 참고했습니다.

저녁에 따로 파티가 있어서 케이크는 없이 아침상만 차렸는데요.

 

 

먼저 엄마 생신때 차린 생신상입니다.

저희집은 미역국을 자주 끓여먹는 편이라 미역국은 끓일 줄 알았는데요. 이번 엄마생신떄 제가 장을 보고 준비를 해보겠다고 말씀드리니 아빠께서도 그럼 같이 참여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담당한 미역국과 밥 그리고 생선구이를 제외하고 제가 준비한 메뉴들은 불고기와 잡채, 호박전과 버섯전 그리고 매생이 계란말이였는데요.

아침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불고기는 전날밤에 양념해두고 아침에 볶기만 했는데도...... 너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ㅜㅜ 평소 칼질도 서툴다보니 전하나 부치는데도 몇십분이 걸렸어요 ㅋㅋ

잡채 재료 준비하는데도.... 칼질이 걸림돌 그래서 엄마께서 잡채는 많이 도와주셨는데요. 생전처음해보는 잡채... 그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답니다. 호박전이나 버섯전은 평소 저희가 즐겨먹는 메뉴라 쉽긴 했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소금밑간을 빼먹어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ㅋㅋ;; 간장과 함께 먹어야 했고

 

매생이 계란말이는 여기저기 찾다보니 비주얼도 너무 마음에 들고 매생이도 좋아해서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쉬웠지만 저희집 자체가 심심한걸 좋아해서 마찬가지로 간을 안했더니 너무 맹탕 ㅋㅋㅋㅋ;;;;

간은 적당하게 해야된다는 교훈을 얻으며 엄마 생신상차림을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요.

몇가지 밑반찬에 아빠와 제가 만든 것들을 올려 상차림이 완성되었답니다.

 

엄마생신상차림 메뉴

- 밥, 미역국, 불고기, 잡채, 호박전, 버섯전, 매생이계란말이, 생선구이, 김치와 밑반찬


 

엄마생신상을 차린 이후 심기일전하여 메뉴 선정에 공을 다시 들였습니다.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메뉴를 고민하고 장을보고 상을 차렸는데요.

이번에 미역국은 제가 끓이기로 하고 역시나 불고기와 무쌈말이, 호박전과 지인이 알려준 맛살하트전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엄마가 육전과 생선구이를 준비하기로 했는데요.

이상하게 아침에 시간이 모자른 ㅜㅜ 미역국은 전날 끓여놓고 불고기 양념도 전날 다 해놨는데 이상하게 칼질이 어려웠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몇십년 아침상을 준비한 엄마가 대단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지런히 만들었는데요.

무쌈말이.......... 너무 급해서 안에 재료들을 가운데 놓고 쌈을 말아버리는 참사를...... 원래는 안쪽은 안나오게 만들어야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가 잘못하고 있는지도 나중에 알았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 다행.........

 

전 중에 새로 추가된 맛살하트전! 평소 애교가 없기에 사랑의 마음을 담은 하트전으로 준비해봤는데요. 비주얼은 너무 예쁜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습니다. 한번씩 도전해보시길 바랄게요!

이번에는 전에도 살짝 간도하고 간장도 미리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처음으로 육전을 만들어봤는데요. 이상하게 파는것처럼 부침옷이 깨끗하게 잘 안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맛은 최고였습니다.

 

아빠생신상차림 메뉴

- 밥, 미역국, 불고기, 육전, 호박전, 맛살하트전, 무쌈말이, 생선구이, 김치와 밑반찬

 

엄마와 준비한 음식에 밑반찬을 올려 아빠 생신상을 완성했는데요. 올해는 두번의 생신상 차림 경험을 하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족을 위한 다른 가족끼리 축하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

 

여러분들도 한번씩 서툴고 맛이 없더라도 정성으로 밥과 미역국만이라도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해주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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