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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생일 후기, 줄거리, 손익분기점, 누적관객수 (설경구, 전도연)


조금 더 일찍 후기를 올렸으면 좋았을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바로 세월호 그 이후,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너무 보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슬플까봐 선뜻 영화관에 가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다 지인과 시간이 맞아서 영화관을 찾아가게 되었고 영화 생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서는 소개된 내용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2014년 4월 이후 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과 '순남'의 가족. 어김없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림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로 하는데. 1년에 단 하루. 널 위채,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는 날. "영원히 널 잊지 않을게."



영화의 후기..... 어떤말을 해야할까 조금 조심스럽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만큼 엄청난 슬픔이 휘몰아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일상과도 같은 모습, 그리고 잔잔하게 다가온 슬픔. 제가 느낀바는 그랬습니다. 소리내어 펑펑 울정도의 약간은 억지스러운 슬픔을 이끌어낸게 아니라, 잔잔하게 슬픔을 깔아두었기에 영화를 다 본 후 쉽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마지막 장면이 너무 슬퍼서는 아닙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은 웃으며 안녕이란 말처럼, 모든게 치유될수는 없지만 그래도 위안을 받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이 감정? 을 글로 정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ㅜ


영화 생일은 꼭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두가지 관점때문인데요. 하나는 우선 주연 배우들의 연기! 역시 너무 몰입이 되는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설경구 배우 전도연 배우 굳이 설명안해도 아시겠지만 연기라기보다 생활의 느낌, 역할과 동일시되는 느낌을 받았고 전도연 배우님이 덤덤하게 혼자 말을 하다가 펑펑 우는 부분이 많이 슬펐고 설경구 배우님이 생일파티에서 아들의 이야기를 할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주인공 옆집에 사는 가족이 하나 나옵니다. 그 가족을 보는데 뭐랄까 지금 우리 국민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여습니다. 물론 처음에 슬퍼했지만 이제는 본인의 삶에 피해가 와서 나쁜 감정이 남은 딸, 호의적인 쪽과 그렇지 않은 쪽 모두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그 어느쪽도 아닌듯한 아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동감하고 행동하는 엄마, 호의적이지만 소극적인 모습의 아들까지


그 누구의 상황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었는데 조금 씁쓸했던건 제 4명중에 제 모습도 있었던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빠의 모습같았어요.;; 다시금 직접 겪으신분들을 위해 마음으로 배려해야지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생일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합니다. 오늘로 누적관객수는 1,088,338명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한번 보면 좋을 영화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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